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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 "클라우드 서비스, SMB 타깃으로 차별화"


"텔코(Telecommunication Company)와는 다른 시장 노릴 것"

[구윤희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돌입한 동부CNI가 중견·중소기업(SMB)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겠다면서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CA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동부CNI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CA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미디어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동부CNI 클라우드서비스팀 이창호 차장은 "2005년부터 계열사 서버 통합을 추진해 왔으며 2010년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을 진행했다"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플랫폼보다는 CA와 협력해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A 솔루션을 택한 배경에 대해선 "이미 시장에 진입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 얼마나 빨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면서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 제공자를 찾는 과정에서 CA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동부CNI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는 고객에게 가상화 사설 데이터센터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IaaS(Infra as a Service)이며 가상 서버 등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자체 데이터센터는 물론 IT 전문인력 운영이 힘든 SMB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창호 차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IaaS나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을 바로 적용하고, 중견기업은 우선 동부CNI의 데이터센터에 기존 데이터센터를 동시 구축하고 점차 동부CNI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텔코(통신회사)와 직접 맞붙어 점유율을 높이기 보다는 B2B, 그 중에서도 SMB를 중심으로 삼아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적어도 현재 SI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조직이 작은 만큼 고객 요구 등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면서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는 또 다른 전략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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