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녹십자는 독감백신 제조용 유정란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설립한 인백팜 화순농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는 1개월에 약 100만개에 달하는 유정란 생산이 가능하며, 녹십자와 국내 3대 양계농장으로 꼽히는 인주농원의 공동투자를 통해 설립됐다.
인백팜 화순농장은 양계장 내 차단방역은 물론 계군(鷄群)에 대한 백신접종 및 위생검사를 철저히 시행하게 되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및 국내 생물학적제제 기준에 따른 유정란을 녹십자에 공급하게 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향후 팬데믹(Pandemic)을 대비하고 안정적인 국내 독감백신 공급과 WHO PQ승인 획득에 따라 확대된 수출물량을 충당하기 위해 자체 양계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지난 4월 세계에서 4번째로 계절독감백신에 대한 WHO PQ승인을 받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WHO 산하기관 독감백신 국제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충족한 바 있다.
한편, 녹십자는 이외에도 세포배양방식 독감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십자는 세포배양방식 독감백신과 관련 '신종인플루엔자 범 부처 사업단'이 추진하는 연구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으며, 이르면 2014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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