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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동반성장, 정치 아닌 문화·학문적으로 뿌리내려야"


지경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컨퍼런스' 개최…한국형 동반성장 모델 학문화 시동

지식경제부는 27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한국경영학회, 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을 이론적 시각에서 조명한 저서 '패자없는 게임의 룰, 동반성장(저자 이장우 교수)' 발간을 계기로, 산·관·학이 모여 바람직한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과 향후 동반성장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중경(사진) 장관을 비롯해 경제 5단체 부회장 및 곽수근 한국경영학회장, 김기찬 중소기업학회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이장우 경북대 교수 및 대기업 임직원 50여명, 중소기업 대표 70여명 등 산·관·학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축사를 통해 "동반 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인내가 필요하고, '차근차근, 한발한발' 지혜롭게 나아가야 한다"며 "동반성장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탄탄한 기반 위에 추진되기 위해서는, 경제·경영학적 이론에 입각해 바람직한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학계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동반성장 서적의 발간을 계기로, 앞으로 동반성장이 단순한 정부의 정책 차원을 넘어 하나의 이론과 학문으로 깊이 뿌리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엿다.

지경부는 이날 하반기 동반성장 추진과제로 ▲동반성장의 외연 확대(Glocalize) ▲산업별 동반성장 플랫폼 구축 ▲동반성장 문화의 확산·정착 등을 발표했다.

우선 지경부는 해외 확산을 위해 '해외 동반진출 방안'을 수립하고, '해외 동반진출 포럼'을 오는 7월 발족한다. 또 기계산업 동반성장 진흥재단 설립(7월), LED동반성장포럼 출범(하반기) 등, 산업별 동반성장 플랫폼 구축에도 주력한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 주간행사(11월), 소프트웨어(SW)동반성장 대회(11월) 등 기업생태계의 주체들이 화합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동반성장 문화가 지속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경부 동반성장팀 관계자는 "지경부는 분야·산업별 동반성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 범국가적으로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동방성장은 어떻게 실천하는가가 중요하다"면서 "동반성장이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되며, 정부 정책 차원을 넘어서 문화와 학문으로 우리나라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10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부임한 안철수 원장과 '패자없는 게임의 룰, 동반성장'의 저자인 경북대 이장우 교수가 특별 강연을 펼쳤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현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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