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케이티테크(대표 김기철)의 신제품 스마트폰 '테이크 야누스(TAKE JANUS, KM-S200)'는 세계 최초로 1.5GHz 듀얼코어를 탑재한 현존 최고 클럭 속도의 스마트폰이다.
애플리케이션 가동 및 웹접속, 동영상 재생 등의 속도가 타 제품에 비해 빠르다는 점과 화면을 두개로 나눠 동시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에 잠금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눈에 띈다.
대동소이한 안드로이드폰들 사이에서 기능적 차별화에 역량을 기울였음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PC 닮은 멀티태스킹·빠른 속도 등 장점
웹 브라우저 및 유튜브 등의 영상을 재생해보니 경쟁사의 1.2㎓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단말기보다 빠른 속도를 보였다.
야누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화면을 2개로 분할해 각각의 화면에서 서로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듀얼스크린이다.
화면 전환 없이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듀얼스크린은 지금까지의 스마트폰들이 강조해온 것과 '멀티태스킹'과 확실한 차별력을 보인다.
한 화면에 두 창을 띄울 수 있어 멀티태스킹 본연의 편리함을 살릴 수 있었다. DMB로 음악 프로그램을 보다가도 간단한 멀티터치로 화면을 2분할해 다른 창으로 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의 멀티미디어 활용과 SNS, 문자를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층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동영상, DMB, 갤러리에서 화면 분할이 가능하며 분할 화면에서 메모, 메시지, SNS 전송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다.
4.3인치의 풀HD 화면은 qHD S-LCD 960X540의 해상도로 아몰레드 WVGA (해상도 800X400)를 탑재해 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 대비 약 1.6배 선명한 화질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후면에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LED 플래시를 탑재, 풀 HD 1080 해상도의 30fps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16:9 화면 비율로 H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음향도 크게 강화했다. 3D 입체 사운드를 제공하는 SRS WOW HD 사운드 솔루션 및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 재생을 선사하는 Wolfson Codec 칩셋을 탑재해 홈시어터로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기본제공하는 고사양 젠하이저 이어폰으로 타 이어폰에 비해 음향효과들을 섬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사진, 동영상, 음악 등 폰 안의 모든 미디어가 이미지 썸네일로 구성돼 홈스크린에서 한번의 터치로 바로 재생할 수 있게 하는 미디어월은 앨범순과 이름순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편리하다. 미디어월 진입 화면과 플레이 및 대기상태에서 인터랙션이 추가돼 재미를 더했다.
테이크 야누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특화 패널로 사용자가 관심 있는 분야의 트렌드를 홈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지능형 패널인 투데이월도 이용해봤다. 맛집, 패션, 쇼핑, 도서, 뉴스, 영화, 쿠폰, 유아/여성, 인기검색어 9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투데이월은 유튜브, 연합뉴스, G마켓, 예스24 등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개별 앱 잠금 기능 '편리'
맞춤형 기능들도 눈에 띈다. 세가지 스타일의 테마를 스킨 설정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스킨 선택 시 아이콘 전체가 변경돼 변경 시마다 새로운 제품을 쓰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애플리케이션 아이콘도 사용자가 직접 만든 이미지와 텍스트로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어 흥미롭다.
'SNS보드' 기능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통합해줘 개별적으로 또는 통합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줘 관리가 용이했다. 글이나 이미지를 동시에 세 SNS에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문자, 사진,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와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별적으로 잠글 수 있다. 처음 잠금을 해제하고 나면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는 다른 스마트폰의 불편함을 해소한 기능이다.
특히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2.3버전)가 탑재돼, 올연말까지는 업그레이드 없이도 최신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
머드블랙, 크림화이트, 블랙&화이트 투톤 3가지 색상으로 나오는 야누스의 후면은 지문이 묻지 않는 무광 재질과 세련된 유광재질을 함께 채용했다.
1.5GHz 듀얼코어의 스피드와 세계 최초 화면 분할 듀얼스크린이라는 특화 기술로 쏟아지는 글로벌 주자들의 경쟁품들 사이에서 차별력을 발휘할지 주목되는 제품이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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