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1만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주선 모양의 새 사옥을 짓는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포춘 인터넷판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7일밤 쿠퍼티노 시의회 회의에 참석해 "150 에이커의 캠퍼스에 1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빌딩을 짓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잡스는 병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6일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WWDC) 기조연설에 이어 이틀 연속 공개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캠퍼스 메인 빌딩은 둥근 링 모양으로 4층짜리 건물이며 마치 우주선이 그곳에 내려앉아 있는 것과 같다"고 스티브 잡스는 설명했다.
잡스는 또 "지상은 공원 형태로 조성되며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로 들어가고 천연가스 발전기가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측은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5년까지 이 건물로 이주할 계획이다.
잡스는 또 "캠퍼스에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WWDV)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오디토리엄을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는 행사를 자체 캠퍼스에서 소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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