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한의사협회, 한의약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정기수기자] 농협중앙회와 대한한의사협회는 31일 오후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부에서 국내 한약자원의 보호·육성과 우수 한약재 재배·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단체는 농촌 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의료봉사를 확대 실시하고, 안전한 한약재 공급을 위한 한약재 이력추적관리제도 도입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또 협력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별도로 구성·운영하고, 새로운 협력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양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국산 한약재의 생산 확대를 통한 한약재의 안정적인 수급과 안전성 제고 및 한의약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한한의사협회가 보유한 본초학적 전문성과 생산자 단체인 농협의 약용작물 생산 인프라 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농업인의 소득향상 뿐 아니라 한의약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우리 한의약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한약재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품질의 국산 한약재가 한방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