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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원, 제주서 '장애인·고령자' 워크샵 개최


[정수남기자] 앞으로 우리나라에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과 시설 등이 증가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7일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학계 전문가와 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접근성과 표준(Accessibility and Standards)'을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접근성은 장애인·고령자가 일반인들과 동일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품·서비스·공간 환경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2005년 437만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3%지만 오는 2010년 782만명(22.3%)으로, 2040년 1천494만명(48.1%)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2045년에는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노인 인구 비중이 53.6%를 차지할 것으로 통계청을 내다봤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장애인 수도 늘어, 지난 1990년 24만명에서 2005년 178만명으로 4.38배 증가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워크샵에서는 국내외 접근성 설계 표준화 동향 및 고령 친화 제품, 점자단말기, 모바일 접근성 등 실제 시설이나 제품에 적용된 각종 사례가 소개됐다.

기표원 문화서비스표준과 관계자는 "최근 한국 사회는 장애인 증가와 함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장애인 및 고령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접근성 설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시설이나 제품 설계에 사회적 배려 계층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아 관련 업계의 참여 확산 등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고령자 및 장애인 배려 설계지침' 등 관련 한국산업표준을 업계와 관련단체에 보급, 소비생활제품의 제조에 적극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또 "기표원은 장애인·고령자를 고려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복지표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특히 관련 기술을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중·일 3국간 공통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표준화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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