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파죽지세를 거듭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35%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총 1억100만대 규모로 지난해 동기 대비 83% 성장했다.
이중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한 스마트폰은 총 3천570만 대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캐널리스 측은 "삼성전자, LG전자, HTC,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가 이 기간에 최소 300만대 이상 씩 판매했다"고 밝혔다.
2위는 노키아의 심비안 스마트폰으로 26%였다. 심비안은 1년전 45%에서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애플의 아이폰(iOS)은 19%였고, 블랙베리는 14%였다.
삼성전자의 바다 OS를 채택한 스마트폰은 350만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별 판매 순위는 노키아, 애플, RIM, 삼성전자, HTC 순이었다. 또 LG전자는 모토로라를 제치고 6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급성장해 3천730만대 규모를 형성했다. 1년전에 비해 98% 성장한 것이고, 전체 시장의 3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200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륙별 시장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본토, 한국, 인도 등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이 1위를 해왔지만, 이번에 32%를 차지해 2위로 밀렸다.
또 북미 시장은 전체의 24%였고, 남미 시장은 6%를 차지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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