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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재보선, 당쟁 아닌 민생 선거 돼야"


"정부여당, 민생 회피하거나 무차별 당쟁 문제로 가면 안돼"

손학규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분당에서 중산층 서민에게 '더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더 살기 힘들어졌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며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알뜰히 아끼면 더 나은 삶으로 갈 수 있다는 중산층과 서민의 꿈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민생을 살리려면 민생을 위해 경제정책, 정치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의 내용"이라며 "고환율·고물가 늪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민생 경제를 살리는 것이 이번 재보선에 주어진 제1의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지금은 민생 문제를 덮으려 하거나 회피할 때가 아니라 국민의 아픔, 열망과 정면으로 마주할 때"라며 "정부 여당은 식료품 가격 인상을 선거 이후로 미루는 등 민생을 회피하거나 선거를 무차별한 당쟁 문제로 몰고 가 민생 문제를 호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어떤 선택이 중산층·서민 꿈을 실현할 계기인지를 두고 경쟁하자"며 "4.27 재보선을 민주당 승리냐, 한나라당 승리냐를 넘어 우리 국민이 승리하는 날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최규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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