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기자] 모바일 결제의 핫 아이템인 근거리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로 보다 가까이 다가올 전망이다.
한국스마트카드(대표 박계현)는 아시아 교통카드서비스 표준 제정과 NFC를 이용한 국제호환 교통카드서비스에 대한 통신사업자 선정을 추진한다고 23일 발표했다.
국제로밍 교통카드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사용자들의 핸드폰으로 EACOPS 회원사 지역에서 NFC서비스를 이용해 현재 교통카드를 자동로밍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모바일 티머니 사용자가 홍콩을 방문한 경우, 자동로밍 서비스와 동시에 옥토퍼스 서비스를 핸드폰에 다운받아 지하철, 버스, 유통점 등에서 기존 방식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충전도 자신의 신용카드를 이용한 후 귀국하여 한국에서 청구되는 것이다.
동아시아 교통카드사업자 협의기구 'EACOPS'의 회장사인 한국스마트카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야별 기술협의체를 곧 발족하고 호환사용이 가능한 범용결제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국의 교통카드시스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동아시아 EACOPS 회원사인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폴 4개국 교통카드 운영사는 최근 싱가폴에서 개최된 EACOPS 정례회의에서 아시아 표준제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운영사들은 아시아 교통카드서비스 표준의 기반은 지식경제부가 추진중인 WBS(World Best Software)사업의 핵심과제인 'AFC 표준소프트웨어 솔루션개발'의 결과물을 활용하기로 했다.
EACOPS는 또한 NFC 국제로밍 교통카드 서비스와 관련, 공식 통신사업자와 금융사업자 협력사도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국제로밍 교통카드서비스 통신사업자(MNO)와 카드사, 금융사업자 등을 선정하여 NFC 교통카드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스마트카드 오성수 상무는 "이번 EACOPS의 표준제정 및 NFC관련 합의는 교통카드서비스가 지역과 국가를 넘어 진정한 원 카드-원 아시아 시대를 여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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