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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대폰으로 일본서도 결제가 되네"


SKT-KDDI-소프트뱅크, 한·일 모바일 결제 시험 서비스 개시

SK텔레콤 이용자라면 올해 안에 일본에서도 모바일 결제 및 쿠폰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 표준 규격인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방식을 사용, 양국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은 지난 해 7월 일본 이동통신사 KDDI, 소프트뱅크 모바일과 협력을 통해, 한·일 공동 모바일 결제 상용화를 위한 현장 테스트(Field Test)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3사는 양국 모바일 결제 상호 호환성 테스트를 빠르면 상반기 내 완료하고, 3사 고객들이 상대 국가에서도 사용하던 휴대폰 그대로 모바일 결제와 모바일 쿠폰 등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연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방문객은 모바일 신용카드가 탑재된 본인 휴대폰을 이용해 한국 내 쇼핑몰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면세점에서 이용이 가능한 할인 쿠폰도 휴대폰을 통해 편리하게 내려받을 수 있고, 한국 방문시 모바일 교통카드인 T캐시를 미리 내려 받아 한국의 지하철, 버스,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도 있다.

또한 NFC 태그가 붙은 포스터 및 지도에 휴대폰을 대면 편리하게 정보 취득이 가능해, 박물관 등 관광명소를 방문할 때도 스마트한 모바일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현장 테스트를 올 상반기 중으로 완료하고, 모바일 신용카드, 교통카드, 쿠폰, 멤버십 등을 담은 모바일 지갑을 NFC에 기반한 서비스로 확대·발전시켜 다양한 광고 플랫폼 및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와 연동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일본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미국 등 이동통신사업자로 협력을 확대해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조기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월 1일 NFC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모델명: Wi-FI 풀터치, 모델번호: SHW-A175S)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라인업의 NFC용 스마트폰을 보급, 모바일 결제 대중화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1월 SK텔레콤, KT, 신한카드, 삼성카드, 마스터카드 등 국내 통신·카드업계 대표 5사는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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