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샌디브릿지(2세대 i시리즈 코어) 칩셋 발표가 공식화됨에따라 오는 4월을 시작으로 x86 서버 출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과 델코리아가 오는 4월부터 샌디브릿지 기반 서버를 출시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한국HP와 국내 서버 회사들도 관련 제품의 상품화 여부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BM은 인텔이 샌디브릿지 기반 서버용 칩셋 출시를 공식화하는 오는 4월에 맞춰 x86 원소켓 서버를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한국IBM은 지난 2월부터 x86 서버 출시를 준비해 왔으나 인텔측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관련 제품의 시장 출하 시점도 연기해 왔었다.
한국IBM은 x86서버가 아직은 시장 초기인 점을 감안, 저사양인 원소켓 서버로 중소기업의 메일서버나 학교•공공기관 등을 주 타깃으로 공략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투소켓 서버 제품도 출시, 본격적인 매출 신장과 시장 장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으로는 시장 점유율 극대화를 노려 시장 1위인 HP의 점유율을 빼앗아 오겠다는 복안이다.
델코리아도 오는 4월 샌디브릿지 기반 x86 원소켓 서버인 'R210'과 'R310'을 출시할 예정이다. 델코리아 역시 시장 진입 초기에는 원소켓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올 하반기에는 투소켓 서버인 'R720'과 'R620', 'T620'도 출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서버시장 점유율 1위인 한국HP는 샌디브릿지 기반 서버 출시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황. 한국HP는 그러나 제품 출시여부를 포함, 시장 공략 방식을 면밀히 고민한 후 대응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장은 원소켓 서버로 시장 추이를 지켜 보지만 하반기 기업 시장의 수요가 많은 2소켓 이상의 서버를 출시한 후에는 관련 영업이나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오는 4월 초 E3 시리즈를 시작으로 샌디브릿지 기반 x86 서버용 칩셋 출시를 공식화화고 올 하반기에는 중상위급 사양인 E5시리즈를, 내년에는 고사양인 E7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병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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