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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공급 제약으로 삼성電-하이닉스 수혜"-NH證


[이부연기자] NH투자증권이 22일 일본 지진과 정전에 따른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공급 제약 우려로 국내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이들 종목에 투자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NH투자증권 서원석 연구원은 "D램 익스체인지에 의하면 낸드의 3월 하반월 계약 가격이 소폭상승했다"며 "가격 상승은 일본의 지진 영향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도시바의 경우 낸드 생산이 이뤄지는 요카이치 공장은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적었지만 지진 이전인 8일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11일 지진으로 일시중단된 후 재가동됨에 따라 생산진행이 원활치 못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시바가 주로 공급하던 플래시카드를 중심으로 도시바의 공급 지연과 투기적인 수요가 겹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태블릿PC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긴 했으나 올해 태블릿용 낸드 수요는 전체 낸드 수요의 13% 달할 것인 만큼 지난해보다 낸드 수요는 83%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낸드 공급은 삼성전자 79%, 하이닉스 99% 증가에 힘입어 81%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번 지진 영향으로 올해 도시바의 공급 증가율이 이전 전망의 75%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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