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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브텍, 현대 '벨로스터'에 '그린루팅' 내비게이션 제공


도로 경사, 고도, 지형 굴곡과 교통량 예측 통해 최적의 경로 제공

[박웅서기자] 나브텍은 3일 현대차의 새로운 내비게이션 플랫폼 시스템에 자사의 친환경 경로 탐색 옵션인 '그린 라우팅 옵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이번주 제네바 모터쇼에서 출시된 신종 차량인 현대차 벨로스터에 탑재됐으며, 나브텍 전시장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나브텍의 디지털 맵과 도로 경사, 고도, 지형 굴곡과 같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속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나브텍 트래픽 패턴과 연동해 현재의 교통량을 예측해 운전자에게 가장 빠른 최적의 경로를 제공한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연료 소비 최소화가 가능하다.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한 차량은 파리, 프랑크푸르트, 뉴욕, 시카고 등 도시에서 이루어진 '가장 빠른 길' 및 '가장 친환경적인 길' 비교 테스트에서 구간 별 최소 6% 이상의 연료 절약 효과를 보였다.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 겸 최고운영자인 앨런 러시포스는 "이번 일을 책임감 있는 운전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장려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첨단 콘텐츠를 활용한 이 기술을 보급형 저가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는 올 봄부터 맵 업데이트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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