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캐논이 신규 사업영역 진출을 통해 2015년 5조엔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란 목표를 세웠다.
김천주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일본의 캐논 본사는 카메라, 사무기기 등 주력 제품군의 사업확대와 더불어 오세, 의료기기, 산업기기 등 신규 사업영역을 확대해 2015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논은 미국발 금융위기 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 지난 2007년 4조5천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이후 금융위기로 인해 하락세를 거듭한 캐논은 작년 3조7천억엔의 매출로 간신히 회복했다.
캐논은 내년 4조7천억엔의 매출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천주 대표는 "캐논은 이미 오세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리테일 포토 시장 신규 진출을 밝힌 바 있다"며 "앞으로는 의료기기 사업, 산업기기 분야 등의 신규 진입을 통해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논은 유전자분석장치, 의약품 산업, 디지털 X레이 및 안과기기 제작 등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한다. 2015년까지 이 분야에서 목표 매출은 약 1천억엔이다.
산업기기 분야는 자동차 배터리 등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반도체 설비 산업 등을 확대한다. 자동화 설비는 국내 안산 공장에서 이미 제작에 들어갔다.
김천주 대표는 "캐논코리아는 2005년 2천701억에서 5년만에 5천400억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6천200억원과 2013년 7천300억원에 이어 2015년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이날 네덜란드의 디지털 인쇄기 업체 오세를 통해 국내 상업 인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캐논은 지난 2009년 네덜란드의 디지털 인쇄기 오세를 인수한 바 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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