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가 소셜커머스의 고질적 병폐 중 하나로 지목돼 온 고객차별 및 환불규정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는 소셜커머스 업계가 기존 오프라인·전자상거래 유통업체들을 위협할만큼 급성장한 반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지적받는 등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국내 소셜커머스 선두 주자가 직접 나섰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22일 '티몬 프라미스(TMON Promise)'라는 새로운 고객만족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신현성 대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시작될 이 서비스는 고객만족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퀄리티 컨트롤팀에서 반년 여 동안 논의 끝에 마련된 것으로 티몬 회원들이 쿠폰 사용 유무 및 기간에 관계 없이 서비스 불만족을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환불 등 보상 조치를 받는 게 골자다.
신 대표는 이와 관련, "소셜커머스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차별대우라는 결론이 났으며 고객이 사용 후 불만을 고발하면 100% 환불 조치하도록 할 것"이라며 "물론 수많은 카테고리에서의 일괄적인 불만 해결은 불가능하지만 신뢰감 회복 차원에서라도 가급적 고객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정위의 7일 환불 기준 권고를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이전에 업계 스스로 고객을 책임지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했다"며 "전반적인 차별과 환불을 해소하고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믿음가는 상품을 판다는 확신을 심어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조치는 소셜커머스 선두주자라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관련 업계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업계 선두주자로서 소셜커머스 시장의 시장 안착을 위해 나서게 된 것"이라면서 "믿음가는 상품을 팔 수 있도록 동종업계에서 함께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티몬 프라미스'의 세부적인 실행방법과 관련, 고객불만 접수 시 가급적 고객의 제보를 최대한 신뢰하며 납득할 만한 내용이면 100% 환불조치해 줄 예정이라고 답했다.
박정일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최규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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