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휴한 뒤에 MS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폰7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언론들이, 시장조사기관인 플러리(Flurry)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1일 두 회사의 제휴 이후 4일 동안 윈도폰7을 위한 앱 개발 프로젝트가 전체의 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발표 이전 4일 동안에는 이 비율이 1%에 불과했었다.
특히 윈도폰을 위한 새 앱 개발 프로젝트 건수가 리서치인모션(RIM)을 제치고 iOS와 안드로이드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지난 11일 이후 4일 동안 새로 시작된 앱의 69%가 아이폰을 위한 것이었고, 안드로이드가 25%였으며, 블랙베리는 2%였다.
플러리의 피터 파라고 부사장은 "대부분의 개발자가 3개 OS를 위한 앱을 개발할 것"이라며 "3위 자리를 놓고 RIM과 MS가 치열하게 경쟁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크라우드비컨'이라는 프로그램의 윈도폰7 버전을 곧 출시할 예정인 같은 이름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보이레는 "윈도폰7 점유율은 미국 시장에서 한참 처져 있어 과거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노키아와 MS의 제휴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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