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삼성 태블릿 장착된다…"내주 MOU"

현대자동차가 '스마트카'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사는 다음 주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태블릿이 현대차에 장착되고 스마트폰도 태블릿에 연동돼 인터넷 테더링이나 콘텐츠 공유 등을 할 수 있게된다.

현대자동차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계적인 추세인 '스마트카'를 개발해 미래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안에서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원격 차량 점검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우선 국내 시장을 겨냥해 삼성전자 등 국산 스마트폰 업체들과 협력하고 향후 해외 시장 겨냥을 위해 해외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013년부터는 자동차에 태블릿을 장착해 출시할 것"이라며 "우선 내수를 겨냥해 삼성전자와 협력 중에 있지만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과도 제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자세한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자동차와 태블릿 결합을 통해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 함께 생각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