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드럼세탁기가 지난해 미국 가전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11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시장조사업체 스티븐슨 컴퍼니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22.0%, 수량 기준 21.2%다. 2위는 각각 15.9%와 15.2%의 점유율을 보인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며, 월풀, 메이텍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드럼세탁기 약 4대 중 1대는 LG전자 제품인 셈이다.
이로써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2007년 1분기부터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2008년 2분기부터 3년 연속 1위다.
LG전자는 지난해 6모션 기능을 적용한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선보였다. 미국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최대 용량이며, 효율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 지난 2009년부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 10년 무상 보증제'를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이러한 제품 리더십과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북미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시어즈' 및 시어즈 자체 브랜드인 '켄모어 '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LG전자만의 핵심 기술을 비롯해 차별화된 제품 및 디자인 경쟁력이 드럼세탁기의 성공 원동력"이라며 "올해는 절전형 신제품 등 프리미엄 가전 대표 브랜드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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