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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태블릿 점유율, 2% → 22%


스트래티지 "삼성 갤럭시탭이 약진의 핵심"

태블릿 PC 분야에서도 아이패드에 대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공세가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태블릿 PC 시장은 3분기 440만대보다 크게 늘어난 970만대 규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이패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75%다. 애플은 지난 분기 실적발표에서 730만대의 아이패드를 팔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작년 3분기 96%에서 21% 포인트 떨어졌다.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OS)로 쓰는 태블릿은 작년 3분기 2.3%에서 4분기에는 점유율을 22%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2010년 전체로 보면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84.1%이고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점유율은 13.1%를 차지한 것으로 나왔다. 애플은 아이패드 출시 첫해에 1천48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임원인 네일 마우스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안드로이드 약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월초 갤럭시탭 판매가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태블릿 시장 규모가 4천4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이달초에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1천700만대의 태블릿이 판매됐을 것으로 IDC는 추산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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