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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IT기업들 실적 잇달아 好好好…주가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되고 스마트폰 효과도 긍정적

연평균 6.1%의 높은 성장률을 구가한 지난 2010년 주요 IT기업들이 잇달아 좋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앞으로의 주가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KT, 휴맥스 등 주요 IT기업들이 지난해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해 올해 IT 산업에도 파란불이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는 매출 37조6천400억원, 영업익 10조1천100억원 등 연간 기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연간 기준 매출 55조7천538억원, 영업익 1천764원을 기록,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TV 부문에서는 목표치에 못 미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휴대폰이나 가전 부문, 에어컨 부문에서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

하이닉스도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은 53% 성장(12조990억), 영업익은 1천600% 성장(3조2천730억)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들의 경쟁력을 확인시켜줬다.

KT도 아이폰 출시에 힘입어 무선 사업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전년 대비 27.2% 성장한 매출 20조2천335억원, 영업익은 2조533억원을 기록, 매출 20조, 영업익 2조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SK브로드밴드 역시 사상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매출액 2조(2조1천118억원)를 돌파하고 영업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벤처1세대 기업 휴맥스도 지난해 창업 21년만에 연간 매출 기준으로 1조원을 돌파(매출 1조52억원)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아직 실적 발표가 다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견고한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4분기 부진을 넘어 올해 전반적인 주가 흐름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경우 4분기 업황이 바닥을 찍고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IT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IT관련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효과 역시 통신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29일 KT에 대해 "스마트폰 보급으로 데이터 성장성이 돋보이며, 가입자당 매출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매년 1.6%, 3%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9천원을 유지했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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