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가 출시된 지 27일(현지 시간)로 꼭 1년 째를 맞았다.
처음 출시될 때만 해도 "화면만 커진 아이폰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던 아이패드는 불과 1년 만에 태블릿 바람을 몰고 왔다.
주요 외신들은 아이패드 출시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정리 기사들을 쏟아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매셔블의 인포그래픽 기사였다. 매셔블은 아이패드의 지난 1년을 그래픽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될 때 시장의 반응은 보수적이었다. 매셔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해 아이패드 판매량을 330만대 정도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실제 판매량은 예상의 4배가 넘는 1천480만대였다. 아이패드가 죽어 있던 태블릿 시장을 새롭게 살려낸 것이다.
포천 역시 아이패드 1년을 짚어주면서 올해 출시될 태블릿만 110종에 이른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애플이 오는 4월 아이패드2를 내놓을 경우 태블릿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해 태블릿 시장의 90%를 독식했다. '태블릿=아이패드'란 등식이 진리로 통할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아이패드가 키워놓은 이 시장에 안드로이드 군단이 대거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애플 역시 아이패드2를 앞세워 시장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시장 상황도 밝은 편이다. 시장 조사업체엔 오펜하이머는 오는 2014년까지 태블릿 시장이 연평균 60% 대의 고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2014년 태블릿 출하량은 1억1천500만대 수준에 이른다. 불과 5년 만에 10배 수준으로 성장하는 셈이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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