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사로 친환경 유통전문판매업체인 올가홀푸드 절임식품에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지난달 '유기농블루베리잼'에서 유리 조각이 발견돼 식약청으로부터 회수조치를 받은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올가홀푸드가 성가정식품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제품인 '올가양념깻잎'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가 검출돼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기준 불검출)는 토양, 하천 등 자연계와 사람의 장관, 분변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감염시에는 심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현재 성가정식품이 해당 생산물량 전체를 회수 조치 중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원 성가정식품 및 판매원 올가홀푸드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주부들은 유기농 제품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는 의구심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주부들은 지난 2008년 멜라민 파동 등을 겪으면서 유기농 등 친환경 제품을 취급하는 올가홀푸드 제품이 비록 일반 식품보다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보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가족에게 제공하고자 제품을 구매했지만 한 달 사이에 두 번씩이나 제품에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다시 한 번 고민에 싸이게 됐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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