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수십배씩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때문에 기업들은 설비 증설에 여념이 없다.
비단 모바일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만의 얘기가 아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단말기가 늘어나면서 유무선 통합환경을 구축해야 하는 기업들에게도 이는 동일한 과제가 됐다.
당장의 트래픽 해결을 위한 단순 설비 증가가 능사가 아니라는 것. 이는 장기적으로 시스템 복잡성을 증가시켜 운영비용 증가를 부를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변화무쌍한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 설계에 유의해야 한다고 로드리게즈 CEO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지금 무서운 속도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가 보급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모바일 단말기로 인해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모바일백홀 용도로 이더넷 기술의 채택이 늘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로드리게즈 CEO는 “이 과정에서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것은 네트워크 환경을 '개방형'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폐쇄적이고 벤더종속적인 네트워크 솔루션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구축한 기업의 경쟁력마저 떨어뜨릴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고객의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오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유연하고 다이내믹한 네트워크 운용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익스트림네트웍스는 통신사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선택할 만한 신제품 써밋 X460을 최근 출시한 바 있다.
로드리게즈 CEO는 "최근 리노베이션을 거쳐 재 오픈한 '더플라자' 호텔은 익스트림네트웍스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유연하고 기민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무선 네트워크를 제품 하나로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로드리게즈 CEO는 빠르게 도입이 진행되고 있는 와이파이 시장에 대응하고자 와이파이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률이 세계 최고수준인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따라서 까다로운 한국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으면 세계 어느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성공을 지속하기 위해 한국의 고객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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