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의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광고업체 등에 전송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체 조사결과 페이스북 상위 10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포함 여러 앱들이 이용자 개인정보를 광고회사나 인터넷 트래킹 회사에 전송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전송된 개인정보는 '페이스북 ID 넘버'다. 이 ID 넘버를 통해 이름, 프로필 사진, 성별, 주소, 직업 등과 함께 친구 정보까지 알 수 있다.
개인 정보를 제3의 업체들에게 전송해온 10개 앱에는 인기 소셜 게임인 징가 게임 네크워크의 '팜빌'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출된 개인정보는 자신의 프로필을 상섹히 적은 사람을 포함해 수천만명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는 특히 페이스북의 사규를 위반하는 것이며,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페이스북의 능력을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한편 페이스북 측은 "이용자 ID를 안다고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개인정보가 비의도적으로 공유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새 시스템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또 "개인정보가 악용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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