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용 A4칩을 설계하기 위해 저전력 칩 핵심 설계 업체인 인트린시티(Intrinsity)를 인수했다는 소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EDN과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이 ARM 계열의 저전력 고성능 칩(아이패드용 A4칩)을 개발하는데 인트린시티가 중앙처리장치(CPU) 기술을 제공했다고 한다.
특히 인트린시티는 삼성전자와 함께 코어텍스 A8 칩보다 빠른 저전력 고성능 칩을 개발하기도 했다. 따라서 인트린시티 기술없이는 강력한 아이패드용 A4칩을 개발할 수 없다는 것.
애플이 인트린시티를 인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P.A 세미 핵심 개발팀 인력이 통합 이후 경쟁사로 대거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인트린시티는 1996년에 엑스포넨셜 테크놀로지(Exponential Technology)라는 사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당시 고전하고 있는 애플에 기존 CPU 성능을 33% 향상시킨 뉴파워PC 칩을 공급하기도 했다.
엑스포넨셜 테크놀로지는 2000년에 회사명을 인트린시티로 변경하고 ARM과 MIPS, x86 아키텍처 기반의 저전력 고성능칩 설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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