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아이폰을 공개할 때는 회사명에서 컴퓨터란 단어를 떼냈다. 이번엔 아예 모바일 회사라고 선언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아트센터센터에서 태블릿 PC 아애패드(iPad)를 전격 공개하면서 "이제 애플은 더 이상 매킨토시를 만들던 컴퓨터 회사가 아니다"고 선언했다.
잡스는 이날 에플의 핵심 역량인 아이팟, 아이폰, 그리고 맥은 모두 모바일 기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예 "우리는 노키아, 삼성 등과 경쟁하는 모바일 회사'라고 덧붙였다.
스티브 잡스는 2007년 초 개최된 맥월드 행사에서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회사명에서 컴퓨터란 단어를 떼어내겠다"고 선언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미 그 전해부터 컴퓨터보다 디지털 음악 사업에서 더 많은 돈을 벌었던 애플은 아예 자신들의 탯줄까지 끊어버리면서 변신을 선언한 것.
3년 만에 새로운 혁신을 들고 나온 애플은 이번엔 아예 자신들이 모바일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한 스티브 잡스는 자신들의 이 같은 변신이 계획된 행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아이패드는 거대한 아이팟이며 터치방식의 기기”라면서 "이 기기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웹브라우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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