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와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라클은 10여년에 걸쳐 '온디맨드' 서비스 형태로 SaaS를 적용해 왔으며, 최근 고객관계관리(CRM) 온디맨드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 분야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또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관리와 제품 관리 원격 지원 등을 위탁관리하는 SaaS를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 김상현 상무는 1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넥스컴 2008 추계 컨퍼런스'에서 "오라클은 SaaS와 가상화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왔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와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CRM 온디맨드 서비스를 통해 CRM을 최적화할 수 없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여럿이 서비스를 공유해 나눠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오라클 데이터센터내 인프라에 CRM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 시스템과 데이터센터에 가상화를 적용,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을 위한 실험대로 활용하고 있다.
김 상무는 "오라클은 수십개에 이르는 회사를 인수합병하며 이들 조직과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가상화 기술을 본격 적용해왔다"며 "리눅스 기반의 가상화를 통해 전체 서버 대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데이터센터의 통합 운영으로 인건비 등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직,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 통합이 전제돼야 그리드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며 "오라클 온디맨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는 모두 리눅스 기반의 그리드 운영환경을 갖고 있으며, 오라클은 SaaS와 가상화 기술을 자사 시스템에 직접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정소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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