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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두께 12.5㎜ 외장HDD 출시


4색 세련된 디자인…1.5TB 제품-도킹스테이션도 판매

세계 최대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인 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두께 12.5㎜ 제품을 포함한 '프리에이전트' 외장형 HDD 새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초슬림 두께의 '프리에이전트 Go' 제품은 두께를 12.5㎜로 줄이고,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정도로 작은 크기를 구현했다. 씨게이트의 우수한 충격 및 진동보호 기능은 그대로 적용됐다.

프리에이전트 Go는 도킹 스테이션을 옵션으로 제공, 번거로운 연결선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6.3㎝(2.5인치) 크기로 최대 500기가바이트(GB) 용량을 제공하는 새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블랙, 실버, 블루, 레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씨게이트는 휴대 시 흠집이 나지 않도록 해주는 가죽 케이스도 함께 제공한다.

회사 측은 데스크톱 PC용 '프리에이전트 데스크'와 최상급 제품인 '프리에이전트 익스트림'도 함께 선보였다. 8.9㎝(3.5인치) 크기의 이 제품들은 최대 1.5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제공한다. 1.5TB 제품은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알루미늄 재질의 커버를 적용한 프리에이전트 데스크는 USB 2.0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강력한 성능을 나타내는 프리에이전트 익스트림은 검은색 알루미늄 재질의 외형과 함께 eSATA, USB 2.0 및 파이어와이어(FireWire) 400 등 3가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씨게이트의 팻 킹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처음 출시한 프리에이전트 제품에 이어 새로 내놓은 2세대 외장형 HDD들은 스타일리시한 멋과 함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프리에이전트 제품들과 함께 제공되는 '씨게이트 매니저' 소프트웨어는 자동백업 스케줄링 기능, 복수 컴퓨터 대상 동기화 기능 등 향상된 관리기능을 제공한다. 또 윈도용 프리에이전트 제품군은 소프트웨어 기반 AES-256비트 암호화 기능, 패스워드로 드라이브 접속을 제어할 수 있는 '씨게이트 드라이브 패스' 기능 등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새 제품들은 15분 이상 고정 상태로 있을 때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또 미국 '에너지 스타5' 등급의 AC 어댑터를 포함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돕는다.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을 사용한 프리에이전트 제품군은 5년의 제품 보증기간이 적용된다.

맥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용 프리에이전트 HDD는 파이어와이어 800/400 및 USB 2.0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IDC의 볼프강 쉴리칭 리서치책임자는 "6.3㎝ 크기의 외장형 HDD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일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대용량 및 편의성으로 전체 HDD 시장의 성장세보다 높은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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