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오바마를 대통령 후보로 이끌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데는 인터넷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튜브 같은 사이트들 덕분에 정치인들은 유권자들과 좀 더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슈미트 CEO는 이날 덴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구글이 온라인 저널리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릭 슈미트는 "미국 저널리즘, 특히 탐사 저널리즘은 세 가지 주요한 위기 요인을 안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즉 인쇄 비용 증가, 신문광고 수입 감소, 그리고 효율성 문제 등이 그가 지적한 미국 저널리즘의 위기 요소다.
그는 이런 지적과 함께 "구글 뉴스와의 결합 등을 포함해 미디어 조직들과의 여러 가지 제휴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블로거들이 취재 활동을 할 수 있는 각종 시설과 공간을 협찬했다. 구글은 다음 주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비슷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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