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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법칙' SSD 대중화도 기여


32Gb SLC 낸드도 개발…30나노급 D램도 나올것

'황의 법칙'이 8년째 입증되면서 차세대 디지털기기 저장장치로 꼽히는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 Solid State Disc)의 대중화도 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멀티 레벨 셀(MLC) 기반의 30나노미터 64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해 '황의 법칙'이 8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싱글 레벨 셀(SLC) 기반의 32Gb 낸드플래시도 세계 최초로 동시에 개발했다.

SLC는 MLC 기술에 비해 고용량을 실현하기엔 다소 까다롭지만, 성능이 월등히 우수한 낸드플래시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SSD는 반도체로 구성된 저장장치로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성능과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단 가격이 비싸고 HDD만큼 많은 용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단점.

삼성전자가 고성능 SSD 제작에 쓰이는 대용량의 SLC 기반 낸드플래시를 개발함으로써 SSD가 대중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소형 모바일기기 위주로 적용되고 있는 SSD가 향후 32Gb SLC 기반의 낸드플래시 상용화와 함께, 캠코더 포함한 디지털 소비가전 및 기업용 서버와 같은 대용량 저장매체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번 30나노 64Gb 낸드플래시 개발에 적용한 'CTF(Charge Trap Flash)' 및 'SaDPT(Self-aligned Double Patterning Technology)' 등 첨단기술을 20나노급 낸드플래시 개발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기술은 30나노급 D램 및 기타 메모리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어, 향후 고용량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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