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플래시 메모리카드업체 샌디스크는 얼리어답터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32기가바이트(GB) 및 64GB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를 5일 선보였다.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타이페이 2007'에서 전시한 64GB SSD는 현재 미국에서 1대당 549달러에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샌디스크가 출시한 SSD 제품군은 평균적으로 200년 이상 고장이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면에서 노트북의 HDD에 비해 6배 가량 앞선다고 볼 수 있다. 구동부품이 없기 때문에 노트북을 떨어뜨리거나 고온에 노출하는 경우에도 저장장치의 고장률이 낮아진다.
샌디스크 SSD 제품은 초당 67메가바이트(MB)의 읽기속도를 유지한다. 2.5인치 샌디스크 SSD를 장착한 노트북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비스타 엔터프라이즈를 30초 안에 부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DD를 사용하는 노트북은 부팅속도가 평균 48초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일반 HDD가 활성 작동 중 1.9와트의 전력을 쓰는데 비해 샌디스크 SSD는 1.0와트(1.8인치는 0.5와트)를 소모해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소비자 및 기업의 노트북에 사용되는 세계 SSD 소비량이 올해 약 400만대에서 오는 2010년 3천200만대로 급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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