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2일 AMD와 제휴를 기반으로 공동 디자인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IBM은 뉴욕 현지시간으로 8월 1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AMD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 블레이드 서버 LS 21, 41 2종과 x86 서버 x3755. x3655. x3455 3종을 선보이고 3분기 본격적인 제품 출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신제품들은 일단 전력 소모량을 기존 시스템에 비해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IBM에 따르면 기존 IBM의 옵테론 기반 서버보다도 같은 전력 소모량을 사용하면서도 처리 성능은 21% 증가해 전력 대비 성능비가 높아졌다. 여기에 IBM이 메인프레임부터 x86 서버에까지 동일하게 적용하는 서버 디자인 아키텍처인 '엔터프라이즈 x 아키텍처'를 적용, 메인프레임급의 가상화 기술과 시스템 안정성, 고가용성을 보장한다고 IBM은 설명하고 있다.
성능 증가의 일등 공신은 메모리와 프로세서 간의 접속 속도 향상이다.
기존 인텔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의 경우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의 데이터 처리를 위한 병목 현상이 발생해 전체 시스템 성능의 저하가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신제품은 AMD의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직접 연결하는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와 하이퍼트랜스포트 기술에 IBM의 액셀러레이티드(Xcelerated) 메모리 기술을 접목시켜 메모리 병목 현상을 제거하고 메모리 접속 속도를 일반 x86 서버보다도 20% 이상 빠르게 향상시켰다.
또한 IBM은 이번 제품에 적용되는 '쿨 블루(Cool Blue)'라는 전력 감소 포트폴리오도 제시했다.
쿨 블루 포트폴리오에는 시스템의 전력 사용량과 발열량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 특정 시간대에 서버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의 상한선을 설정할 수 있는 IBM 파워이그제큐티브(IBM PowerExecutive)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데이터센터 전체의 발열 상태를 감지해 자동 대응하는 열 분석기 IBM 열 진단(IBM Thermal Diagnostics) 기술도 제공된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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