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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정부, '코스피 9000' 자화자찬 할 때 아니다"


"기쁨보단 박탈감 숫자란 말 귀 귀울여야"
"사이드카 26번이나 발동, 급등급락 반복"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정에 있어 무한한 책임을 지는 대통령과 정부는 코스피 9000에 도취하고 자화자찬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사상 처음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한 것을 축하한다"면서도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기쁨보다 박탈감을 안겨주는 숫자가 된다는 말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코스피가 올랐지만 정작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9개에 불과했다. 보합은 17개, 떨어진 종목은 791개였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중심 대장주 쏠림 현상과 업종 간 양극화 우려가 커진다"고 밝혔다.

또 "어제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26번이나 발동됐다"며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있었던 2008년 연간 발동 횟수와 동일한 수치를 반년 만에 기록했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시장은 건강하다고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가장 심각하게 봐야 할 문제는 뉴노멀이 된 고환율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이 한두 달 안에 1400원 정도로 안정화될 것이라 자신했다"며 그러나 지난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지금의 고환율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율은 세계가 그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 가를 보여주는 미래 전망 지표이자 한 나라 경제 전반의 총체적 평가 지표"라며 "환율이 오른다는 건 결국 세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한다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최근 해외 투자 은행들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 및 리밸런싱 유예가 시장 왜곡, 환율 불안 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정부는 코스피 9000의 숫자만 자랑할 게 아니라 빚투, 38조원 반대 매매 급증, 1500원대 고환율, 국민연금 운용 독립성 논란 등을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정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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