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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지선 후 개헌 논의 주장은 '역풍 피하기' 꼼수"


"정쟁 늪에서 벗어나 개헌의 길에 동참하라"
우원식 국회의장 "8일 오후 2시 본회의 재소집"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헌법 개정안이 39년 만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투표 불성립'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후 개헌특위에서 논의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역풍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본회의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개헌특위 구성'을 요청했다"며 "이제 와서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 시기를 넘기자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여야 6당이 뜻을 모으고 국민적 공감대까지 형성된 시대적 과업이 국민의힘의 몽니에 가로막힌 것"이라며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은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다. 이를 거부하는 것은 우리 헌정사의 유산을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무장 병력으로 국민을 위협하고 헌법 질서를 파괴했던 계엄의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계엄 요건 강화'가 대통령 권한 박탈이냐"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자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거부하는 국민의힘의 태도는 여전히 불법 계엄의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불순한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공했다.

박 대변인은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의 뜻을 묻는 개헌의 골든타임이 흘러가고 있다. 헌법 개정을 향한 국민적 열망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한 오늘의 훼방을 역사가 준엄히 심판할 것"이라면서도 "정쟁의 늪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미래 민주주의를 위한 개헌의 길에 지금이라도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선 "내일이라도 다시 본회의를 열어 표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5·18 정신을 헌법에 새기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완성하는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개헌안 처리 무산 직후 "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다시 소집해 헌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다시 하겠다"며 "내일은 반드시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선 오는 10일까지는 본회의에서 개헌안을 처리해야 한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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