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페스카로의 수요 예측 결과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우선 배정 기준인 30%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했다.

페스카로는 28일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10.43%(신청수량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무보유확약 우선 배정제 도입 이후 기준으로 테라뷰홀딩스(10.2%)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의무보유 확약 수준이다.
확약 기간별 수요 예측 참여 내역을 보면, 전체 참여 수량(약 11억4387만주) 가운데 10억2455주가 1만5293원에 미확약을 신청했다. 15일 확약을 신청한 수량이 1억1087만주로 1만5402원에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확정 공모가(1만5500원) 이상을 신청한 수량은 1개월 확약(312만2000주, 1만6785원)과 3개월 확약(157만주, 1만5500원), 6개월 확약(374만주, 1만5500원) 등에 불과했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의 99.3%는 1만5500원 이하를 적정 가격으로 평가한 셈이다.
발행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 130만주로, 확정된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201억5000만원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페스카로는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제어기) 형태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차량 내 전자제어장치(ECU) 보안, 게이트웨이 통신보안, 규제 대응 정보통신(IT) 인프라를 모두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페스카로는 내달 1일과 2일 양일 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뒤 1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한화투자증권도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성진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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