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법 개정안' 상정을 보류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유감을 표하며 3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법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하자 항의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04c75b273e367.jpg)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입장으로선 (상법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상법개정안을) 상정해 달라고 우 의장에게 요구했고, 미상정될 경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처리하는 게 목표지만 안 된다면 이른 시일 내 처리하는 걸 목표(로 한다)"며 "(3월) 임시국회가 5일에 개회하니까 6일이든 13일이든 본회의를 다시 열어서 상법개정안을 처리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헀다.
민주당은 이 외에도 명태균 특검법 등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안의 재표결을 고려해서라도 신속하게 본회의를 개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 의장은 앞서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법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법 개정안)을 두고 교섭단체 간 이견이 매우 크다"면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여야가 좀 더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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