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엄 스페이스의 상업용 우주정거장 '엑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 [사진=보령]](https://image.inews24.com/v1/4d97359bdadc53.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전 세계적으로 우주 대항해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수많은 우주 기업이 생기고 그들 나름의 전략으로 우주로 진출하는 길을 찾고 있다.
보령이 우주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공위성과 발사체 중심인 지금의 우주는 앞으로 건강 분야로 확대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상에서는 불가능한 실험이 우주에서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령의 ‘우주 헬스케어’ 분야 진출에 대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 항공우주협회)는 26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제9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가 특별 강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우주로 확장하는 인류의 삶(Multi -planetary Human Life Enabler)’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서 “아직 ‘우주’라고 하면 인공위성과 발사체가 전부라는 인식이 대부분인데 인류가 우주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며 “우주를 활용한 인류 건강 문제 해결과 우주에서의 문제 해결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술의 발전과 민간기업의 참여로 더 많은 사람이 더 자주, 더 멀리, 더 오랜 시간 동안 우주로 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령은 우주로 가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해주고, 우주라는 환경을 활용해 지상에서 개발할 수 없던 기술을 개발, 꼭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선언했다.
![액시엄 스페이스의 상업용 우주정거장 '엑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 [사진=보령]](https://image.inews24.com/v1/7356150d3812f9.jpg)
보령이 추진하는 핵심 전략은 △Humans In Space(우주의학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을 확보하는 Challenge 프로그램과 투자 추진) △Life Science Infrastructure(우주 헬스케어 연구를 위한 인프라 확보와 글로벌 협력 강화) △Humans In Space Youth(미래 세대인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실험 지원) 등이다.
보령은 인간이 우주에서 체류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더 다양한 사람들이 우주 공간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2년부터 우주 헬스케어 분야 개척에 나섰다. ‘Care In Space(CIS) 챌린지’를 통해 우주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손잡고 ‘Humans In Space(HIS) 프로그램’을 출범하며 우주에서의 인간 활동에 대한 지원과 해법 모색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시작된 대항해 시대가 인류의 세계관을 확장했듯이 이제 우리가 바라봐야 할 곳은 세계 지도가 아닌 우주”라며 “대한민국도 전략적으로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우주 헬스케어 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령은 지상과 우주를 연결하는 ‘Life Science Infrastructure’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 생명과학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령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민간 우주정거장을 개발 중인 액시엄스페이스, 민간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인튜이티브머신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를 출범하는 등 우주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오고 있다.
/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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