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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日 스튜디오 바벨 레이블과 '맞손'⋯웹툰·웹소설 영상화 협력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한 日 아카데미 수상작 공동 제작키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웹소설 원작 영상 제작 협력도 추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콘텐츠 스튜디오 '바벨 레이블(BABEL LABE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드라마와 영화 신규 공동 개발을 비롯해 웹툰·웹소설의 영상화 등 협력을 추진한다.

장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 사내독립기업(CIC) 대표(왼쪽)와 후지이 미치히토 바벨 레이블 감독이 파트너십 체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 사내독립기업(CIC) 대표(왼쪽)와 후지이 미치히토 바벨 레이블 감독이 파트너십 체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번 파트너십을 통한 첫 프로젝트로 양사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을 공동 제작한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을 수상한데 이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제작해 전세계 190개국에 작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영화 '정체'로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다 12개 부문에서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 드라마 '알고 있지만' 등의 일본 리메이크작(과거에 제작된 작품을 새로 다시 만듦)의 연출,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두 회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메가히트' 지식재산(IP)을 기획·제작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드라마와 영화 신규 개발·공동 제작 뿐 아니라 웹툰, 웹소설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를 원작으로 한 영상화(化)를 추진해 다양한 협업을 폭넓게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장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다양한 웰메이드(고품질)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스튜디오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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