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앞서 2020년 근속 연수에 상관없이 레벨을 매겨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했다가 무산됐던 가운데, 조직 쇄신과 성과를 독려하는 새로운 방식의 레벨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03907e668772c0.jpg)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레벨 기반 성장 체계 도입 계획을 밝혔다. 오는 3월 초 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제도 도입을 위한 검토 과정과 구체적인 내용, 향후 계획을 안내한다.
당초 네이버는 2020년 직원들의 근속 연수에 상관없이 레벨을 매겨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레벨제'로 불린 이 제도는 직원 근속 연수,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을 평가해 레벨을 부여하고 성과 보상 체계와 연동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내부 반발로 도입이 무산됐다. 스펙 쌓기 경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네이버 노조도 '레벨제' 도입보다는 직원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제도 도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는) 과거 도입을 추진하던 방식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세부 사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추후 내부에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