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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에 SH 사장 약속' 명태균 주장에…오세훈 측 "공상 소설까지 쓰나"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자리를 약속했다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측의 주장에 오 시장 측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의 교통수단을 상징하는 통합브랜드 'GO SEOUL(고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의 교통수단을 상징하는 통합브랜드 'GO SEOUL(고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오 시장의 (정치) 철학은 절대 자리를 약속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명 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021년 1월 20일쯤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가 송쉐프(중화요리집)에서 김영선 의원과 명태균을 만나 '다선 의원인 김영선 의원이 (선거를) 도와주시면 SH 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어떤 경위인지 몰라도 SH 사장 자리에는 김영선 의원 전 지역구의 후임자인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내정됐다"며 "이 소식을 들은 김영선 의원이 배신감에 격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쉐프 장소도 오 시장이 정한 것"이라며 "오 시장이 명 씨에게 '오늘 저녁 6시 반 예약자명 김병O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남겼고 검찰이 확보한 명 씨의 휴대전화에 해당 내용이 다 보관돼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의 교통수단을 상징하는 통합브랜드 'GO SEOUL(고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창원지법)에서 조사를 마치고 각각 귀가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2021년 시장에 당선된 후 신임 SH 사장 자리에는 김영선 전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현아 전 의원을 내정했으나 부동산 4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진해서 사퇴한 바 있다.

이 특보는 이에 대해 "예상대로 명태균 일당은 막말 나열에 이어 거짓말까지 짜내고 있다"며 "다양한 소재로 의혹을 부풀리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제는 '공상 소설'까지 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시간에 오세훈 측 그 누구도 받지 못한 13건의 여론조사를 누구에게 줬는지나 밝히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허위 주장을 지속하는 명 씨 측 남상권 변호사에 대해 추가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거짓 주장이 판치도록 자리를 깔아주고 있는 MBC, 김종배 씨 관련 법률 검토도 당연히 진행 중"이라며 "MBC와 민주당은 악의적인 오세훈 죽이기 보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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