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오세훈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 한두 달 순연될 듯"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월로 예정됐던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에 대해 "(요금 인상이) 한두 달 정도 순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21일 열린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예정대로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느냐는 박수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강북4)의 질의에 "차질이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하철의 경우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맞물려 있어 인상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어제 통과가 안 됐다고 한다"며 "이에 따라 한두 달 정도 (지하철 요금 인상이) 순연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전날(20일) 열린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출해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11개 안건을 전부 올리지 않았으며 미상정 안건에는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의 '도시철도 운임 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 코레일과 올해 3월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1400원→1550원)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확대로 서울교통공사 적자 문제가 심각하다는 박 시의원의 지적에는 "적어도 교통비 문제만큼은 복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적자 문제는 가슴이 아프지만, 다른 정책과는 차별화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오는 5월 운항을 앞둔 한강버스에 관한 박 시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최근에 또 차질이 생겼다"며 "상반기 중으로 (한강버스 운행을) 계획했는데, 인건비 상승과 인력 보완, 공정 차질, 자잿값 상승 등으로 인해 추가로 또 경비를 요청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달라진 상황으로 인해 당초 발표했던 5월 15일 운행은 지금으로서는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정확한 (운행 시점에 대해서)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상반기 중으로 운행한다는 목표를 보고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세훈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 한두 달 순연될 듯"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