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말로만 무고함을 주장하지 말고, 진실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명태균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af0bcbc958ada.jpg)
임규호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구체적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상황에서도 오 시장은 연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얼렁뚱땅 물타기 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오 시장의 보궐선거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거진 소위 '명태균 게이트' 발발 이후 오 시장과 명 씨 간 연관성 의혹이 끊이지 않으며 서울 시민들을 너무나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을 향해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임 대변인은 "이른바 황금폰을 포함한 물적 증거와 명 씨의 구체적인 진술까지 확보된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는 지지부진하기만 하다"며 "검찰은 명백한 증거에 입각한 신속한 수사로 오세훈-명태균 게이트 의혹을 일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 특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신속한 의안 처리와 면밀한 조사를 통해 명 씨와 오 시장을 둘러싼 의혹을 명명백백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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