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원빈이 17일 고(故) 배우 김새론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배우 원빈이 17일 故김새론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은 아이뉴스24DB.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dc53d7806ac081.jpg)
배우 원빈은 이날 오전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추모했다. 원빈과 아내 이나영의 기획사 이든나인은 부부의 이름으로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냈으며 원빈은 빈소에서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빈은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범죄조직에게 납치당한 옆집 꼬마 '소미(김새론)'을 구하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역을 맡은 바 있다. 원빈은 당시 10살이던 고인과의 연기 호흡으로 화제가 됐으며, 고인 역시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 주목받았다.
이날 빈소에는 원빈 외에 배우 한소희, 김보라 등 고인과 친했던 배우들도 찾아 와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는 '또 만나 그땐 잔소리 줄일게'라는 문구를 담은 조화를 보냈으며, 이외에도 배우 공명과 밴드 'FT아일랜드' 등이 근조화환을 보냈다. 배우 김옥빈과 서예지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김새론은 전날(16일) 저녁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발견한 후 신고했으며,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배우 원빈이 17일 故김새론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은 아이뉴스24DB.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963704a0904664.jpg)
김새론은 지난 2009년 영화 '여행자'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영화 '아저씨'·'이웃사람'·'도희야' 등을 거쳐 연기로 주목받았다. 지난 2022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김새론은 이후 연극 '동치미'를 통해 활동 재개를 시도했으나 복귀 관련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하차하기도 했다. 김새론의 팬들은 16일 밤 성명에서 "그녀의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질타와 냉대를 받았다"며 도를 넘는 악성 댓글 등에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故김새론의 빈소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