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중국대사관 난입하려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와 관련해 대사관 측이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10일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 등장한 '캡틴아메리카'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51e38561e0913.jpg)
주한중국대사관은 15일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을 우려하고 유감을 표한다"며 "이런 우려와 유감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저녁 7시 36분쯤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하려던 40대 남성 안모씨를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안씨는 "중국대사관에 테러할 것"이라고 말한 뒤 범행을 시도했으며, 체포된 뒤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혐중 여론을 피부로 깨달아보라는 메시지 전달이 목적이었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다.
대사관은 "한국 경찰이 현장에서 대응했고 해당 사건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 결과 통보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안씨는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이 상정된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가 열린 지난 10일 인권위에 찾아가 탄핵 찬성 세력 등의 출입을 막겠다며 엘리베이터를 가로막고 서는 등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에도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착용했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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