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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등장한 '캡틴아메리카', 中대사관 침입하다 경찰에 체포(영상)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등장한 남성이 주한 중국대사관 침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난입해 화제가 된 40대 남성 A씨가 지난 14일 저녁 주한 중국대사관에 침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상=보배드림]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난입해 화제가 된 40대 남성 A씨가 지난 14일 저녁 주한 중국대사관에 침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상=보배드림]

1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4일) 저녁 7시 반께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마블 캐릭터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한 40대 남성 A씨가 주한중국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대사관 문이 살짝 열린 틈을 타 대사관 경내로 뛰어들려 했다. 아울러 경찰에게 "되게 수상해, 말도 좀 어눌한 것 같다"며 중국인으로 몰아가는 발언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후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혐중 여론을 피부로 깨달아 보라는 메세지 전달이 목적이었다"며 "들어가려는 액션만 취해서 경찰들이 대응하게 한 것이다. 메시지는 중국정부에 전달됐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난입해 화제가 된 40대 남성 A씨가 지난 14일 저녁 주한 중국대사관에 침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상=보배드림]
최근 마블 캐릭터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난입한 40대 남성 A씨가 지난 14일 주한중국대사관 침입 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혐중 여론을 피부로 깨달아 보라는 메세지 전달이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은 SNS 캡처. [사진=스레드@captainkorearok]

이 남성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권고'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인권위원회에도 난입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 등의 출입을 방해한 바 있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해산됐으나, A씨가 이후 SNS에 인증샷을 올리자 윤 대통령의 지지하는 누리꾼들의 환호를 받았다.

A씨는 과거 대한애국당에 입당해 서울시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한애국당 소속 강남구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아울러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서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자 미군 장교라고 사칭해 물의를 빚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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