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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 중국 AI 딥시크 본사에 질의서 발송...'개인정보 수집·처리 전방위 점검' 차원


미국·EU 이어 한국도 보안우려…"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실태 확인 나서"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우리 정부가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의 데이터 처리 과정과 개인정보 수집 범위에 대한 확인 조치에 본격 나섰다. 딥시크가 사용자 개인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한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딥시크 홈페이지. [사진=딥시크 홈페이지 캡쳐]

3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중으로 딥시크 본사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딥시크가 민감한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수집·처리 과정에 대한 전방위 점검에 나선 것이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지난 20일 'DeepSeek-R1' 모델을 공개했다. 딥시크는 이 모델이 오픈AI의 GPT-4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개발 비용이 56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딥시크가 주목을 받으면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딥시크에 따르면 딥시크 앱 이용 데이터는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된다. 중국법에 따라 중국의 모든 기업은 정부의 정보 수집에 협조해야 한다. BBC, NBC 등 각종 외신들은 일제히 딥시크의 보안 결함을 지적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잠재적 보안 및 윤리적 우려'를 이유로 구성원들의 딥시크 앱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이탈리아 데이터보호기관 가란테는 개인 데이터 처리에 대한 우려로 딥스크에 대한 엑세스를 차단했으며,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딥시크에 아일랜드 사용자들의 데이터 처리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수집 범위나 데이터 처리 방식 등에 대해 딥시크 본사에 이메일 형식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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