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넥슨 대표작 '메이플스토리'의 이용자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군단장 보스 '스우' 리마스터 업데이트와 각종 이벤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오는 6월 있을 여름 업데이트 전까지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3일 PC방 이용률 집계 사이트 '더 로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은 5.01%로 7위까지 상승했다. 사용량은 약 7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다른 집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 기준으로는 전체 게임 순위 8위, 장르 내 순위 1위에 랭크됐으며, 장르 내 점유율은 17.03%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한 주전 집계와는 상반된 수치다. 지난 16일 기준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은 약 1.8%로, 10위에 간신히 턱걸이한 수준이었다.
이번 성과는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의 적극 소통과 최근 진행된 21주년 업데이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군단장 '스우'의 리마스터의 경우 새로운 공격 패턴과 일러스트를 선보여, 이용자들이 다시금 게임으로 발길을 되돌리게 만들었다. 익스트림 모드는 고도의 조작까지 요구해 이용자들의 도전욕구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섭 디렉터는 "익스트림 '스우'에 커다란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메이플스토리'를 즐겨주시는 용사(이용자)님의 목소리를 근거리에서 듣고 더 나은 콘텐츠와 이벤트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도 증가세에 한 몫을 했다. 현재 게임에서는 게임의 21주년을 맞이한 '스탬프 북' 출석 이벤트와 더불어 성장지원 이벤트와 각종 추첨 선물 응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각종 스포츠 종목을 접목시킨 '빅토리아 컵' 이벤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더 로그 측은 리포트를 통해 "운동회, 응원전, 미니게임,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PC방 접속 보상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는 만큼, 사용시간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익스트림 스우 격파' 이벤트까지 실시되면 이용자 증가세는 더욱 폭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최상위 이용자들은 선착순 100명까지 보상이 제공되는 만큼, 활발하게 빌드를 연구하며 연습에 매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년 6월 진행하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이용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6차 전직' 업데이트 이전까지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다, 업데이트 직후 10%의 점유율을 돌파한 바 있다.
/정진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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