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A.)'의 월간활성이용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베타 서비스 종료 후 정식 버전으로 출시된 지 한 달 만이다.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이 추가되는 등 서비스 개선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앱 통계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에이닷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6만3223명이다. 이는 안드로이드 OS(AOS)와 애플 iOS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지난 8월 기준 MAU는 55만4635명이었다. 불과 두 달 만에 MAU가 92% 남짓 늘어난 것이다.
에이닷은 SK텔레콤이 2022년 5월 공개한 한국어 기반의 AI 개인비서 서비스다. 이용자의 질문과 요청에 맞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날씨나 뉴스, 맛집 정보 등을 알려주거나 음악 재생, 사진 편집 등을 돕는다.
지난달 24일에는 iOS에서 구동이 가능한 'A.전화' 기능을 도입했다. 덕분에 아이폰에서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없는 단점이 사라졌다.
업계는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을 기반으로 iOS 기반 가입자가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이 지난 9월 말 도입된 만큼 유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10월 기준 OS별 에이닷 MAU는 각각 AOS 82만961명, iOS 26만262명이다. 통화녹음 기능 도입 전인 8월 iOS MAU는 10만명 수준으로 두달새 약 2.6배 증가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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