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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깜짝 실적' 달성…3Q 영업익 373억 '컨센서스 상회'


매출액 6208억원…당기순이익 411억원으로 전망치보다 4배 늘어
K-방산 열풍에 30mm 대공포 등 대형 사업·수출 호조…"반등세 뚜렷"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208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은 41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더.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더.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의 4배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614억원 증가, 영업이익은 368억 증가, 당기순이익은 385억 증가한 수치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시스템의 3분기 컨센서스로 매출 5224억원, 영업이익 210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측 관계자는 "K-방산 열풍에 힘 입어 수출 및 양산사업이 확대되고, 지난해 집중한 대규모 신사업 투자가 구축·운영 단계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실적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은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4차 양산 사업, 30mm 차륜형 대공포 양산,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등 대형사업이 깜짝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다기능레이더(MFR)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ICT 부문은 한국교과서협회가 주관하는 AI디지털교과서 공동 플랫폼 구축, 신한라이프 FC&GA 영업지원시스템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EBS 메타버스 플랫폼 '위캔버스' 및 AI 기반 교육 플랫폼 사업 또한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신사업 부문에서 '우주 인터넷'으로 일컫어지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미래 모빌리티 UAM,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등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시대를 이끌 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하며, 지상망(LTE)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해양위성통신서비스(Maritime Satcom Service, MASS)'도 준비 중에 있다.

/강지용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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